쌀벌레 없애는법, 생기는 이유

쌀벌레는 쌀바구미라고도 불리며 주로 쌀, 밀, 곡물 등에서 발견되는데요. 곡물 틈새에 파고들어 300~50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은 부화되어 성충이 될 때까지 쌀알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오늘은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쌀벌레 생기는 이유

쌀벌레는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생길 수 있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화해서 곡물을 먹고 자랍니다. 특히 온도나 습도가 높아지면 쌀알 표면의 기름 성분이 산소와 결합하여 쌀벌레를 비롯하여 부패균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포장과정에서 유충형태로 존재하거나 곡물 안에 포함되어 있던 알에서 부화해 번식하는 경우도 있으며,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쌀벌레 없애는법

1. 직사광선 이용하기

쌀벌레는 덥고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데요. 햇빛이 잘 뜨는 날에 직사광선에 노출시켜 주면 쌀벌레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곡물은 식감이 푸석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2. 마늘, 고추

쌀벌레가 생겼을 때 쌀통에 마늘을 넣어두면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살균 효과가 있어 쌀벌레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마늘 냄새가 싫으신 분들은 고추를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쌀벌레와 다른 해충의 신경계 기능을 공격하여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3. 계피

쌀통에 계피를 넣어두면 계피의 자극적인 냄새에 의해 쌀벌레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쌀벌레를 방지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이미 쌀벌레가 생긴 후에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4. 밀폐용기에 보관하기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 등 밀폐 용기에 쌀을 담아 보관하면 쌀벌레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밀폐용기는 습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벌레가 침입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여름철과 같이 무더운 날씨에 곡물을 한 달 이상 같은 용기에 보관하게 되면 벌레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보관 시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5. 숯

숯은 습기를 잘 잡아주는 성질이 있어 깨끗하게 씻은 숯을 냅킨에 싸서 쌀통에 넣어두면 습기를 조절해 주어 해충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독용 알코올이나 30도 이상의 독한 술을 솜에 충분히 적셔 밀폐된 쌀통에 넣어두면 쌀벌레 박멸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시중에 파는 쌀벌레 퇴치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마트에서 곡물을 구매할 때는 대량으로 사기보다는 적은 양을 여러 번 구매하는 것이 벌레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구매 전 포장이 찢어진 자국은 없는지, 곰팡이가 핀 자국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