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 부작용 (한약 다이어트)

마황 부작용 (한약 다이어트)

한약 다이어트는 식욕을 억제해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여주어 체내 운동 효과를 높이도록 도와주는데요. 한약은 휴대나 복용이 어렵기 때문에 요즘은 환약을 많이 찾는 추세입니다. 환약이란, 가루로 만든 약재에 꿀이나 풀 등의 부형제를 첨가하여 둥근 모양으로 빚은 약의 제형으로 간편하게 알약처럼 물과 함께 복용이 가능합니다.

 

한약 다이어트 환약으로는 감비환이나 체감환이 있는데요, 감비환이나 체감환에는 공통적으로 마황이라는 약재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감비환이나 체감환으로 한약 다이어트를 하시려는 분들은 마황에 대해 알아두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연 마황이란 어떤 약재이며 마황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마황이란?

 

마황은 다른 이름으로 용사(龍沙), 비염(卑鹽), 비상(卑相)이라고 하며, 초마황(草麻黃), 목적마황(木賊麻黃), 중마황(中麻黃)의 전초를 말린 것으로 가을에 목질화 되지 않은 전초를 그늘에 베어 말립니다.

 

마황은 30~70cm까지 가늘고 곧게 자라며 바깥면은 엷은 황록색이며 세로홈이 나란히 나있습니다. 또한 마디에는 보통 비늘 모양의 잎이 있으며 잎은 길이 2~4mm이고 엷은 갈색이며 보통 대생 하고 그 기부는 모여서 통상을 이룹니다.

 

마황은 주로 한약 다이어트로 많이 쓰이는 감비환이나 체감환의 주약재로 중국의 건조한 지방이나 사막이 많은 몽고 지역에서 재배가 되는 약초로 모양이 빨대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마황은 한의학에서 주로 바람과 찬 기운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는 기침이나 부종, 기관지 천식 치료를 위해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황의 성분인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은 교감 신경을 항진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하여 한약 다이어트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마황은 전반적으로 식욕이 억제되고 대사가 증진되는 효과가 있으며 지방 연소 촉진, 식욕 조절, 부종 완화, 포만감 제공, 칼로리 소비 등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황 부작용

 

마황은 다이어트를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독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점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마황 및 에페드린 유효성은 실험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단기적인 효능이 일부 검증되어 왔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황은 옛부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요.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제자에게 약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일러주길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른데 줄기는 땀이 나게 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다"며 마황의 부작용에 대해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제자는 마황을 부주의하게 사용하다가 약초의 줄기는 땀이 나는 환자에게 사용하여 사람을 죽게 만들고 몇 년동안 옥살이를 하였다고 합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 이름을 마번초라고 지었는데 귀찮고 시끄러운 부작용이 생긴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후 사람들은 마번초의 색이 황색이어서 마황이라고 고쳐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방대책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마황은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뇌출혈, 정신질환, 급사 등의 치명적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건강식품 가운데 마황 관련 제품이 1%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부작용 보고가 전체의 64%에 해당하는 등 높은 부작용 빈도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황은 전문가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황 (감비환, 체감환) 복용 시 주의사항

 

감비환과 체감환은 마황이 주재료인 만큼 복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복용 초기에 가슴이 뛰거나 목이 마르고 변비가 생기거나 밤에 잠을 자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는 마황은 약리적으로 체내 수분 및 노폐물을 뽑아내는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대사가 활발하게 되어 체내 수분이 고갈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한방에서 볼 때는 해독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마황을 복용할 시에는 물을 하루에 2L 이상 드시는 것이 좋으며, 이 반응은 초기에 나타났다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만약 감비환이나 체감환을 복용 후 어지러움이나 구역감, 두통, 변비, 불면, 손떨림, 우울감, 무력감,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속될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